2011. 9. 14. 13:55 Travel
#1 - 무작정 떠나는 배낭여행 (영국 - 런던)
시차적응으로 새벽에 잠을 좀 설치고 민박집에서 아침을 맛나게 해결한후
서둘러 짐을 챙겨 집을 나서니 앞에는 파란 하늘이 나를 반겨주었다.
맑은 하늘과 낯선 곳을 걷고 있다는게 조금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기는 영국, 런던이다!!
영국도 우리나라 처럼 충전식 교통카드를 구입할수 있어서, 아무튼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걸어가자~
런던의 유명한 빨간 2층버스를 탑승하고 첫번째 목적지를 향해서 ㄱㄱㅅ~
버스노선도 지하철처럼 자세하고 편하게 되어있어 잠깐만 봐도 어디든 갈수 있다.
시내를 헤메고 돌고 돌아 신기한 건축물들과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다보니 배가고파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피시앤칩스(생선과 감자튀김)를 먹으러 왔다.
눈앞에 있는 식당을 못찾아서 주변을 한바퀴 더 돌았다 ㅠ.ㅠ
우리나라와는 달리 간판이 눈에 잘 안띈다.(핑계 ㅋ)
주문을 하고보니 감자튀김이 아니다. ㅋ
그래도 배가 고파서인지 엄청 맛나게 먹었다~
식사후 커피한잔.
길가에 조그만 테이블들이 쭈욱~ 그 사이 앉아서 커피를 시켜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ㅋ.
영국의 날씨는 변화무쌍? 변덕쟁이? 아무튼 수시로 먹구름이였다가 해가 쨍쨍했다가 비가 내리는것을 반복하는 날씨다. 그러다보니 온도차이도 좀 나기 때문에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사람, 긴 코트를 걸치고 다니는 사람, 두터운 파카를 입고 다니는 사람등 옷들도 가지각색이였다.
영국의 지하철인 Underground, 작고 아담하다고 해야 할까?
영화 노팅힐에 촬영지가 되었던 곳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런데 중요한건 난 영화를 보질 못했다.ㅋ
그냥 찾아가는 거다. ㅋ
너무 오래된 영화이다 보니 사라지거나 없어지거나 한 곳들이 많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제각각으로 설명하니 왔던길을 돌아가고 다시 돌아가고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지나쳐갔던 곳중에 한곳이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는데 그때는 넘 늦은시간이 되버렸다. ㅠㅠ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으로 찾아헤메었던 곳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했다. 이곳에서 숙소까지는 지하철로 2-3정거장? 정도이고 걸어서 30분도 안걸릴 거리였기 때문에 영국을 좀더 느끼기 위해서 걷기로 결정하고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가는 도중 경찰차가 왔다갔다하고, 교차로등에는 사람들이 군데군데 모여있고 흑인들도 많이 보인다. 눈길을 피하며 걸음을 재촉해서 숙소로 잽싸게 들어갔다.
숙소에서 들은 얘기 런던 폭동!!
아~ 왜 하필 이때 ㅠㅠ
숙소에 묶던 다른 사람들도 아직 들어오질 않았고 숙소 사장님은 그 사람들 찾으러 다니고, 아무튼 스펙타클한 저녁을 보낸후 아침에 신문을보니 폭동이 일어난 곳들 중에서 노팅힐지역도 있던...;;
늦게까지 노팅힐지역에서 헤메고 돌아왔던...;; 어쩌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을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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